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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이강인(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이 피날레 무대의 출격 준비를 끝냈다.
이강인이 한국 축구 새 역사에 도전한다. 인터 밀란을 꺾고 '빅이어'를 들어올리면 한국 축구 사상 최초로 '트레블(UCL·리그·FA컵 우승)'을 달성한 선수로 등극한다.
2018년, 17세 나이로 발렌시아에서 프로 데뷔해 마요르카를 거쳐 7년 만에 잡은 기회다. PSG는 프랑스 리그1과 쿠프 드 프랭스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PSG는 UCL을 정복하지 못했다. 2019~2020시즌 창단 후 처음으로 UCL 결승에 올랐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에 우승하면 UCL 첫 정상은 물론 프랑스 최초 트레블 클럽으로 우뚝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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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A매치 2연전에는 유로파리그와 UCL 우승자가 동시에 국가대표팀에 합류하는 최초의 풍경도 연출될 수 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정상에 올라섰다. 프로 데뷔 후 15년 만에 이룬 첫 우승의 환희였다.
이강인은 올 시즌 UCL 11경기 포함 총 45경기를 뛰어 6골 6도움을 기록했다. PSG가 트레블의 꿈을 꿀 수 있게 한 주역 중 한 명이었다. 전반기엔 '가짜 9번'부터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팀이 필요로 하는 포지션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헌신했다.
다만 후반기에 팀내 입지가 서서히 좁아져 UCL 결승전 출전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UCL 8강 애스턴빌라전과 4강 아스널전, 지난 24일 랭스와의 쿠프드 프랭스 결승전처럼 중요한 경기에 투입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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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UCL 결승전을 앞두고 "우리는 올 시즌 매우 잘 해왔다.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보람있고, 정말 행복하다. 최선을 다해 꼭 우승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