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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그에게 다시 일어설 시간을 줘라."
영국 매체 TBR풋볼은 31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의 영웅인 킨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미래에 관해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킨의 주장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새 기회를 줘야 한다'로 요약된다. 휴가 중인 레비 회장을 향해 포스테코글루를 경질하지 말고, 다음 시즌에도 지휘봉을 맡기라고 요구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킨은 시즌 중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을 비판했던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는 지난 4월 중순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부진 이유에 관해 포스테코글루 감독과의 불화 및 팀에 맞지 않는 전술 때문이라고 비판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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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킨은 약 2개월 반 전에는 손흥민의 편을 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비판하는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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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은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해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처럼 부진한 시즌을 보냈다. 특히 EPL에서는 더욱 그렇다. 그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고, 모든 사람들이 인정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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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결과로 인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져야 한다는 게 킨의 결론이다. 킨은 "이제 포스테코글루에게 다시 시간을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시 시간을 줘 스스로 일어설 기회를 줘야 한다"며 다음 시즌에도 지휘봉을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