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쿠웨이트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최종전. 대한민국이 4대0 승리를 거둔 후 열린 월드컵 진출 축하행사에서 손흥민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상암=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6.10/
사진=Action Images via Reuters-REUTER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충격이다. 토트넘이 '캡틴' 손흥민의 대체자를 찾았다.
영국 언론 팀토크는 30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은 모하메드 쿠두스(웨스트햄)를 블록버스터 타깃으로 지목했다. 쿠두스의 이적료는 8500만 파운드 수준이다. 토트넘은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털 팰리스)에 대한 관심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앙투안 세메뇨(본머스)는 여전히 선택지로 남아있다. 그러나 텔레그래프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이 쿠두스와 올 여름 계약할 수 있다고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새 시즌 변화를 예고했다. 그동안 팀을 이끌었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결별하고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선임했다. 프랭크 감독 체제로 새 시작을 알린 토트넘은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과 비시즌 친선 경기를 치른다.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차지한 토트넘은 한국 팬 앞에서 카라바오컵 챔피언 뉴캐슬과 자존심을 걸고 붙는다. 토트넘은 8월 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훈련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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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쿠웨이트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최종전. 손흥민이 벤치에서 동료들을 격려하고 있다. 상암=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6.10/
관심은 손흥민의 거취에 쏠린다. 손흥민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MLS(메이저 리그 사커), 페네르바체(튀르키예) 등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팀토크는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웨스트햄은 영입 자금 마련을 위해 쿠두스 매각 의향이 있다. 로마노 기자도 쿠두스가 토트넘 이적에 개방적이라고 덧붙였다. 쿠두스가 토트넘에 합류하면 2011년 스콧 파커 이후 웨스트햄에서 이적한 첫 선수가 된다'고 했다.
이 매체는 '첼시도 쿠두스에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주앙 페드로(브라이턴), 제이미 기튼스(도르트문트) 영입을 노리고 있다. 쿠두스는 전설적인 주장 손흥민을 대신해 토트넘 선발 라인업에 바로 합류할 수 있다. 쿠두스의 장점 중 하나는 최전방 공격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지난 시즌엔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 5골-4도움을 기록했다. 로마노 기자는 쿠두스와 구단의 초기 접촉이 이뤄졌다고 했다. 하지만 그의 이적료는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실제로는 5500만 파운드에서 6500만 파운드 사이의 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