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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6000만파운드(약1114억원) 아니다. 8500만 파운드(약 1578억원)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뉴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 구단이 로메로의 이적료로 6000만파운드가 아닌 8500만파운드를 요구했다. 이는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한 방침이다'라고 독점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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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이 떠날 것을 대비해 로메로를 붙잡아 새로운 풀타임 주장으로 세우려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를 위해 토트넘 구단이 당초 보도된 금액보다 훨씬 큰 금액을 로메로의 이적료로 새로 책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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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햄은 "토트넘이 보도된 금액보다 훨씬 더 큰 금액을 요구할 것"이라며 "현실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올 여름 손흥민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로메로를 잔류시키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해졌다. 또한 그를 다음 시즌 주장으로 세우는 것도 마찬가지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웬햄은 "따라서 로메로를 팔려면 그의 이적료에 토트넘에서의 가치를 공정하게 반영해야 한다. 토트넘은 로메로를 4250만파운드에 영입했다. 이에 레비 회장은 이적료로 그 두 배를 원할 것이다.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6000만 파운드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만약 이 같은 웬햄의 주장이 실제 토트넘 내부의 방침이라면 로메로의 이적은 성사되기 어렵다.
당초 로메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개인 합의를 마쳤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최종 5500만파운드까지 이적료를 올려 토트넘과 거의 합의가 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TBR풋볼은 '로메로의 이적을 두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토트넘이 최종 합의에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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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나온 액수도 총 6500만유로, 약 5570만파운드 수준이다. 토트넘의 당초 원했던 것으로 알려진 이적료가 6000만파운드가 맞다면, 5500만 파운드 정도에서 합의를 보는 건 별로 이상하지 않다.
하지만 웬햄의 말대로 레비 회장이 실제로 원하는 로메로 이적료가 8500만파운드라면 이적 합의는 불가능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서는 5500만파운드가 최대치로 끌어올린 제안액이기 때문이다. 약 3000만파운드 차이는 합의로 메울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과연 로메로가 토트넘을 떠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