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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양민혁이 잉글랜드 풋볼 리그 챔피언십(2부리그)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에서의 모든 일정을 끝내고 토트넘 홋스퍼로 복귀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QPR에 강한 인상을 남겼고, 선수 스스로도 잉글랜드 축구에 적응하는 값진 시간을 보냈다.
양민혁은 원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 복귀했다. 다음 시즌 주전 경쟁에 합류하기 위해서 프리시즌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 여전히 성장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다음 시즌도 임대를 떠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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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은 올해 1월 QPR에 임대돼 리그 14경기에 출전,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첫 유럽 진출 치고는 준수한 활약이다.
양민혁의 빠른 속도는 잉글랜드에서도 충분히 통한다는 것을 보여줬다. 기동성을 다소 잃은 토트넘 공격진에 에너지를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선수다.
마르티 시푸엔테스 QPR 감독은 양민혁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시푸엔테스는 "그는 성장하고 있고, 잘하고 있다"라며 "태도도 최고고, 그는 위협적이다. 전진할 수 있는 속도를 갖췄으며, 뒷공간 침투와 1대1 돌파도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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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영국 풋볼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는 양민혁이 이번 시즌에 또다시 임대를 떠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는 "양민혁은 챔피언십의 QPR에서 잉글랜드 축구를 경험했다. 이 19세의 한국 유망주는 아직은 다듬어지지 않은 재능이라는 평가를 받는다"라며 "이번 여름 그를 또다시 임대 보내는 것이 발전을 위해 최선인지 결정이 내려질 예정이다. 임대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아치 그레이나 루카스 베리발 같은 양민혁의 또래 선수들이 토트넘 1군에서 활약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서운할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공격진이 과포화 상태인 토트넘에서 무리하게 잔류해 출전 기회가 줄어드는 것보다 하위 리그나 하위 팀에서 계속해서 경기감각을 이어가는 것이 좋은 선택지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