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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치르는 홍명보호의 핵심 키워드는 '스리백'이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다양한 구상을 하고 있는 홍명보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스리백을 본격, 실험 중이다.
일단 수비 강화라는 목표는 같다. 박스 안에 최소 3명 이상의 선수를 둬 실점하지 않는 게 1차 포인트다. 여기서 중요한 점이 있는데, 스리백의 공격 가담을 강조하지 않는다. 최근 스리백은 3명의 센터백 중 하나가 공격으로 올라가 빌드업이나 공격 숫자를 늘리곤 하는데, 홍명보식 스리백은 달랐다. 중국과의 1차전을 보자. 당시 김주성(서울)-박진섭(전북)-박승욱(포항)이 스리백을 구성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주로 뛰는 박진섭이 미드필드까지 올라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시종 수비라인을 지켰다. 박진섭은 "홍 감독님이 공격적으로 전진하는 것보다 수비적으로 지키라고 하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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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