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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중국은 FIFA랭킹 94위의 강팀이었다."
경기 뒤 "패한 것은 분명 실망스럽다. 우리는 지는 습관을 만들고 싶지 않다. 우리는 다른 전술과 방법으로 중국전에 임했다. 경기장 전체에서 공격적으로 상대를 압박했다. 그렇지만 최근에 순위가 하락하긴 했으나 중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4위의 강팀이었다. 중국이 비록 가장 좋지 않은 시기에 우리를 만났다 해도 우리와 중국 사이에 50개 이상의 팀이 있다. 중국에는 분명 좋은 선수들이 여전히 포진해 있었다. 그런 중국 상대로 우리는 대등하게 맞섰다. 아마 우리의 볼 점유율이 더 높았을 것이다. 기회 면에서도 우리가 더 많이 만들었고, 결과를 얻기 위해 강력한 경기력을 맞섰다. 우리에겐 1대1 등 몇 차례 기회가 주어졌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홍콩은 FIFA랭킹 147위다.
그는 "심판의 도움이라도 받길 바랐으나, 그러지 못했다. 오히려 경고를 받았다. 경우에 따라 테크니컬 에어리어에 벗어나서는 얻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어쨌든 이게 축구다. 우리는 더 나아가고, 배워야 하고, 강하게 돌아와야 한다. 우리는 더 나아질 수 있다. 대표팀에서 6~7명의 선수들이 경기에 출전한다. 홍콩 프리미어 리그에서 2~3주 가까이 휴식을 취하는 인원이 약 13, 14명 정도 되는 우스운 상황에 있다. 이게 홍콩의 약점일지도 모른다. 우리의 임무는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것이다. 그때까지는 확실히 개선할 것이다. 더 강해질 것이다. 우리는 이제 좋은 위치에 있다. 9월에 경기를 치르고, 10월에 방글라데시와 2연전, 11월에 싱가포르와 홈 경기를 치른다. 아시안게임에 나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심판 판정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애슐리 웨스트우드 감독은 "홍콩이 출전 기회를 잡았을 때, 모든 것이 공정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다른 환경에서 가장 작은 방에서 지내는 등의 경우에 대해 말하는 것이다. 이것이 홍콩을 대표해서 일본, 한국, 중국을 상대하는 경우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심판에 대해선 모든 결정을 이해할 수 없지만, 그들의 결정에 따르는 수밖에 없다. 알다시피 더 강해져서 결과를 얻으면 된다. 이번 대회 내내 우리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시도했고, 많은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으나, 우린 배우고 더 강해졌다"고 했다.
용인=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