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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전 소속팀 나폴리에서 함께 뛴 빅터 오시멘(26·나이지리아)이 튀르키예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경신했다. 갈라타사라이로 완전 이적이 결정됐다.
오시멘의 이적료는 지난해 7월 페네르바체가 유세프 엔-네시리를 영입할 당시 지불했던 기존 튀르키예 역대 최고 이적료인 2000만 유로를 넘어선 역대 최고 금액이다.
2022~2023시즌 26골을 터트린 오시멘은 김민재와 함께 공수의 핵심이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과 함께 나폴리의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갈라타사라이로 1년 임대를 떠났다.
나폴리 입장에서는 대박이다.
김민재의 교훈이 있다.
김민재는 2022~2023시즌 나폴리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당시 방출 조항에 금액이 너무 적었다. 결국 2년 동안 김민재를 관찰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강력한 러브콜을 보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이 뒤늦게 뛰어 들면서 김민재를 '하이재킹'했다. 당시 맨유는 김민재를 놓쳤다. 단, 최고의 패배자는 나폴리였다.
한창 주가가 치솟던 김민재를 헐값에 넘겨야만 했다. 방출 옵션 때문이었다. 와신상담한 나폴리는 김민재와 함께 최고의 가치를 지닌 오시멘을 단속했다. 결국 갈라타사라이에 1년 임대를 보낸 뒤 1200억원의 이적료를 받게 됐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