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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 감히 중국 축구가 한국 감독을 이렇게 맹비난할 수 있을까.
중국 매체 왕이는 1일(한국시각) '중국 슈퍼리그 한국인 감독 재선임? 젊은 현지 감독을 기용하는 것보다 못하다'는 제목의 기사로 한국인 감독에 대한 중국의 인식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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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매체는 '현재 중국 슈퍼리그부터 갑급리그까지 일부 구단들은 새 외국인 감독을 찾고 있다. '가성비' 이미지 덕분에 한국 감독은 꾸준히 관심을 받아왔지만, 스페인과 포르투갈 감독들이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 데 반해, 한국 감독들은 전술 능력과 유망주 육성 등에서 단점이 부각되고 있다. 결국 '가성비' 필터가 벗겨진 뒤에는, 더 이상 전통적 이미지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며 한국 감독들이 전술적인 능력도 부족하고 유망주 발굴에도 능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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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장의 관점에서 중국의 젊은 감독들이 정말로 실력이 있다면 한국 감독에 대한 수요가 알아서 사라질 것이다. 당장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이 중국 대표팀을 망치고 경질됐을 때 최강희 감독, 신태용 감독, 서정원 감독 등이 중국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거론됐다. 중국축구협회도 자국 감독을 믿지 못해서 해외파 감독을 찾고 있는 상황인데 정말로 한국 감독들의 능력이 부족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