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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10만석 규모의 새 경기장을 짓겠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야심이 암초를 만났다.
맨유를 인수한 짐 래트클리프는 지역 재생 사업과 묶어 올드 트래포드를 새롭게 짓는다는 프로젝트를 내놓았다. 20억파운드(약 3조6909억원)가 투자될 것으로 알려진 새 경기장 조감도는 호평을 받았다. 우산 모양의 거대한 지붕에 광장 등 경기장 주변까지 재개발된 모습.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을 비롯한 클럽 관계자들까지 나서 지지를 표명했다. 래트클리프는 "세계 어느 곳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상징적인 경기장을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그러나 부지 매입부터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맞이했다.
가디언은 '부지 매입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올해 말부터 시작할 예정이었던 기초 공사 일정 연기가 불가피해 보인다'며 '맨유는 아직 새 경기장 건축 허가 및 시공사를 결정하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