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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중국 대표팀과 스폰서십 계약한 자동차기업 BYD가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바람 잘 날 없는 중국 대표팀이다. 2026 북중미월드컵 3차예선 통과에 실패한 뒤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을 경질했다. 20세 이하 대표팀 사령탑이었던 데얀 주르예비치 감독 체제로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나섰으나 한국, 일본에 참패한 뒤 홍콩을 간신히 꺾었다. 주르예비치 감독마저 물러난 뒤 새 감독 선임 문제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상황. 10년 넘게 '축구 굴기'를 외치며 엄청난 투자를 했음에도 전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중국 대표팀의 현실에 현지 팬들의 인내심도 폭발하는 분위기다.
소후닷컴은 '현실적인 관점에서 볼 때 중국 대표팀이 최근 몇 년간 보여준 성적과 평판에 근거해 팬들의 불만은 이해할 만한 상황'이라며 '일각에선 이번 일로 스폰서 이탈이 실제 일어나면 대표팀 운영이 더욱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