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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전직 종합격투기(MMA) 선수 최홍만과 손흥민의 만남이 영국 현지에서도 화제다.
훈련을 마친 뒤 손흥민은 최홍만과 함께 경기장 옆에 섰다.
최홍만은 지난 2006년부터 2016년까지 MMA에서 활약했다. 세계적인 헤비급 파이터로 알려진 효도르와도 싸운 바 있다.
해당 트레이닝에서 양민혁과 히샬리송 등도 최홍만을 만났다. 최홍만은 양민혁도 양손으로 번쩍 들어올리며 팬들을 웃음짓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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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손흥민은 기자회견에서 "올여름을 끝으로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향후 거취는 확실하게 결정되면 말씀드리겠다"라며 "커리어 통틀어서 가장 어렵고 힘든 결정이었다. 한 팀에서 10년간 있었던 건 자랑스러운 일이다. 하루도 빠짐없이 팀을 위해 모든 걸 받쳤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선을 다해서 노력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하면서 팀에서 이룰 수 있는 것을 다 이뤘다고 생각했다. 그게 떠나게 된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또 손흥민은 "새로운 환경, 동기부여가 필요했고 새로운 변화가 필요했다. 이런 선택을 하는 데 있어서 팀에서도 많이 도와줬다"라며 "10년 전 토트넘에 처음 왔을 때 영어도 잘못하던 소년이었는데 지금은 남자가 돼 떠날 수 있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