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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케인 깜짝 충격 없다 "델레 알리, 은퇴하지 않아...새로운 구단 찾는 중"

기사입력 2025-08-04 11:00


손흥민-케인 깜짝 충격 없다 "델레 알리, 은퇴하지 않아...새로운 구단…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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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델레 알리의 충격 은퇴설은 사실이 아니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는 1일(지난 한국시각) '알리는 어떻게 됐을까? 코모 1907에서에서 전력 외 자원이 됐다. 그는 은퇴 고민 중이다'고 보도했다.

가제타는 '아직 계약이 1년 남은 알리지만 세스크 파브레가스 코모 감독 아래에서도 주변인으로 전락했다. AC밀란전 퇴장도 치명적이었다. 이번에는 팀 동료들과 함께 마르베야에서 훈련 중이 아니다. 현재 알리는 전력 외 선수들과 함께 훈련 중이며, 정말 은퇴할지 고민하고 있다'며 알리가 축구 선수로의 커리어를 마무리하는 걸 고민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영국 타임즈는 4일 '알리는 코모의 향후 계획에 포함되지 않는 통보를 받은 뒤 새로운 클럽을 찾고 있다. 알리가 세리에A 클럽인 코모에서의 유일한 출전은 단 10분간이었으며, 이후 AC밀란전에서 루벤 로프터스-치크에게 파울을 범해 퇴장당했다'며 알리의 은퇴 고려 여부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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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사를 작성한 피터 루츨러 기자는 "알리는 이번 여름 새로운 클럽을 찾고 있으며, 코모의 새로운 시즌 계획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문과 달리, 그는 은퇴를 생각하지 않고 있으며 커리어를 계속 재건하고 싶어 한다"며 알리가 축구선수로서의 꿈을 이대로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실 축구팬이라면 알리가 이대로 은퇴하는 걸 절대로 바라지 않을 것이다. 냉정하게 바라보면 알리가 이제는 과거의 모습을 보여줄 수가 없는 선수라는 걸 알지만 알리의 불운한 스토리를 알게 된 후 응원하는 목소리가 정말 많았기 때문이다.

알리는 전성기 시절에는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팀 2번, EPL 올해의 영플레이어 2번이나 차지한 역대급 재능이었다. 현대축구의 발전 속에서 세컨드 스트라이커 혹은 10번의 영역이 좁아지는 중인데 알리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월드 클래스급 재능을 선보였다.
손흥민-케인 깜짝 충격 없다 "델레 알리, 은퇴하지 않아...새로운 구단…
사진=코모
그러나 알리는 빠르게 추락했는데 이유는 사생활이었다. 술과 약물에 의존하는 삶을 살았다고 고백한 알리였다. 슬프게도 그 이유는 어릴 적 불우한 기억 때문이었다. 6살에 성추행을 당하고, 알코올 중독자였던 어머니, 8살부터 시작한 마약 거래 등 알리는 일반인들이 상상할 수 없는 끔찍한 경험을 겪으면서 자란 선수였다. 그 문제들이 현역 시절까지 이어졌고, 누적된 나쁜 습관들은 알리를 망친 것이다.

다행히 알리는 에버턴의 도움 속에 다시 프로 선수로서의 삶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에버턴과 추가 계약은 불발됐지만 파브레가스가 손을 내밀면서 2025년 겨울에 코모로 합류했다. 안타깝게도 코모에서 알리는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이제는 방출 명단에 올랐다.

방출 명단에 올랐지만 알리는 다시 도전해볼 생각이다. 알리는 월드컵이라는 꿈이 있기 때문이다. 알리는 "내 유일한 목표는 월드컵이다. 내 휴대전화에 알림이 있다. 매일 11시에 2026년 월드컵 알림이 뜬다. 그게 내 목표다. 사람들은 '그는 1년 동안 경기를 하지 않았다'고 말할 것이다. 상관없다. 나는 내가 올바른 정신을 가지고 있고, 기분이 좋을 때 얼마나 잘할 수 있는지를 안다"며 당찬 의지를 공개적으로 보여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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