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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프리미어리거 전설' 손흥민에게 다가올 험난한 미래...토트넘 떠나면 개고생? 前 동료도 겪은 미국의 '기상천외 날씨'

기사입력 2025-08-04 15:29


'韓 프리미어리거 전설' 손흥민에게 다가올 험난한 미래...토트넘 떠나면…
사진=BBC SNS 캡처

'韓 프리미어리거 전설' 손흥민에게 다가올 험난한 미래...토트넘 떠나면…
사진=트위터 캡처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에게도 멀지 않은 미래다. 미국의 날씨는 '韓 프리미어리거의 전설'에게도 쉽지 않다.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이별을 발표하며 이적이 임박한 상황이다. 유력 행선지는 바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구단 LAFC다. 이미 유력 기자들이 손흥민의 이적을 인정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소식에 정통한 톰 보거트와 벤 제이콥스 기자는 4일(한국시각) 'LAFC가 토트넘, 손흥민과 계약을 체결했다. 영입이 마무리 단계다'라며 'LAFC가 토트넘과 2000만~2600만 달러에 해당하는 이적료에 합의했다. 선수와 개인 조건에도 완전한 합의에 도달했다. 이제 대형 영입을 마무리하고 있다. 모든 합의는 완료됐고, 이제 마무리만 하면 된다. 이번 이적료는 MLS 역대 최고 이적료가 될 예정이다. 손흥민은 서울에 며칠 더 머물 것으로 보이며, 이르면 다음 주 미국으로 향할 수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 또한 '손흥민은 로스앤젤레스FC(LAFC)로 향한다. 구단과 선수 측의 합의가 완료됐다. 손흥민은 1500만 유로(약 240억원)가 넘는 이적료로 토트넘을 떠난다. MLS행 준비가 끝났다'고 설명했다.


'韓 프리미어리거 전설' 손흥민에게 다가올 험난한 미래...토트넘 떠나면…
사진=트위터 캡처
손흥민의 미국행은 큰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다. 미국은 리오넬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 이적 이후 큰 관심을 받는 리그다. 특히 LA는 한인 타운의 규모부터가 남다른 곳으로 손흥민의 LAFC 이적은 지역 한인들을 비롯해 축구 팬들의 큰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다만 MLS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산전수전을 다겪은 손흥민도 쉽지 않은 시련들이 기다리고 있다. 바로 엄청난 날씨다. MLS는 미국 큰 영토로 인해 다양한 날씨와 기수 변수가 존재한다. 이미 클럽 월드컵을 통해 최근까지도 팬들이 경험한 바 있다. 뜨거운 더위는 기본이며, 낙뢰, 뇌우, 폭설 등이 리그에서 적지 않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클럽 월드컵 당시 낙뢰로 인한 경기 지연도 자주 발생했다.


'韓 프리미어리거 전설' 손흥민에게 다가올 험난한 미래...토트넘 떠나면…
사진=트위터 캡처
이미 토트넘 동료 위고 요리스가 LAFC 소속으로 폭설 변수를 겪으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2023년 LAFC에 입단한 요리스는 최근까지 주전 골키퍼로서 활약 중이다. 요리스의 경기 중 가장 화제가 됐던 경기는 바로 지난 2024년 3월 당시 열린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경기였다. 당시 경기는 악천후로 2시간이 지연됐으며, 경기 내내 눈이 쏟아져, 경기장 잔디를 확인할 수 없을 정도였다. 하지만 경기는 취소되지 않고 진행되며 선수들은 머리에 눈을 잔뜩 쌓은 채 경기를 뛰어야 했다. 손흥민에게도 머지않은 미래일 수 있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손흥민이 미국으로 향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의 기상천외한 날씨 변수가 손흥민의 새로운 도전에는 어떤 모습으로 찾아올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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