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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WE GO'급 확인 완료! '韓 축구 레전드' 손흥민 후계자 등장 예고..."박승수 1군에서 지켜볼 것" EPL 최연소 데뷔도 가능

기사입력 2025-08-06 05:59


'HERE WE GO'급 확인 완료! '韓 축구 레전드' 손흥민 후계자 …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과 뉴캐슬의 경기, 경기에 나선 뉴캐슬 박승수. 상암=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8.03/

'HERE WE GO'급 확인 완료! '韓 축구 레전드' 손흥민 후계자 …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K리그와 뉴캐슬의 경기, 뉴캐슬 박승수가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7.3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의 뒤를 이을 후계자는 누가 될까. 박승수 또한 후보에서 빼놓을 수 없게 됐다.

영국의 조르디부트보이즈는 5일(한국시각) '뉴캐슬 유나이티드 유망주 박승수는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혔다'라고 보도했다.

조르디부트보이즈는 '박승수의 활약은 지난 몇 주 동안 힘든 시기를 보낸 뉴캐슬 팬들에게 안도감을 제공했을 것이다. 프리시즌 경기로는 판단하기 어렵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와는 완전히 다르기에 과하게 기대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그럼에도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박승수가 뉴캐슬 첫 몇 경기 동안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사실은 확실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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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K리그와 뉴캐슬의 경기, 경기 종료 후 뉴캐슬 박승수가 세징야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7.30/
박승수는 지난 7월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과 팀 K리그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맞대결에서 후반 교체로 투입되며 뉴캐슬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토트넘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도 교체로 출전하며 프리시즌 2경기 연속 경기장을 밟았다.

올여름 뉴캐슬에 입단한 박승수는 2007년 3월생으로 K리그에서 손꼽는 유망주였다. K리그 역사상 최연소인 16세의 나이로 수원과 준프로 계약을 했으며, K리그 역대 최연소 데뷔, 최연소 득점, 최연소 어시스트 등 각종 기록을 썼다. 올 여름 여러 유럽 팀이 박승수의 활약에 주목했고, 여러 제안이 쏟아졌다. 박승수의 마음을 잡은 팀은 뉴캐슬이었다. 선수도 꿈이었던 EPL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투어에서 기회를 받은 박승수는 망설이지 않았다. 짧은 시간을 소화했음에도 장기인 드리블을 적극적으로 선보이며 뉴캐슬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팬들 또한 박승수의 활약을 지켜보고, 이번 프리시즌에 얻은 가장 큰 성과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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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약과 함께 뉴캐슬도 다른 선택지를 고민하고 있다. 당초 박승수는 이번 여름 임대를 갈 것이 유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뉴캐슬은 박승수를 뉴캐슬에 남기며, 1군 활용 가능성까지 검토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뉴캐슬 소식에 정통한 데일리메일 소속 크레이그 호프 기자는 개인 유튜브를 통해 '구단 내부 사람들과의 대화에 따르면 이제 박승수를 프리시즌 이후 팀에 남겨두고 그를 자세히 살펴볼 가능성이 있다'며 박승수를 프리시즌 기간 동안 1군에 남겨두고 기량을 계속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박승수가 임대 대신 뉴캐슬에서 B팀과 1군을 오가며 적응하고 기회를 받는다면 한국 선수 EPL 최연소 데뷔 기록 경신까지도 노려볼 수 있다. 현재 최연소 기록은 20세4일의 나이로 브렌트포드 1군에서 EPL 무대에 데뷔한 김지수가 갖고 있다. 박승수는 아직 18세이기에 향후 성장세에 따라 해당 기록 경신도 충분히 가능할 수 있다. 손흥민이 EPL을 떠난 상황에서 그의 뒤를 이을 어린 재능이 곧바로 등장할 수 있을지, 박승수가 그 주인공이 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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