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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프리미어리그(EPL) 팬들에게 익숙한 포츠머스가 양민혁 임대를 추진하고 있다.
포츠머스만 양민혁 임대 영입을 노리는 게 아니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구단들이 양민혁을 임대로 데려가기 위해서 줄을 서고 있는 모양이다. 포츠머스 뉴스는 '양민혁은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의 첫 프리시즌에 참가하며 현재까지 두 차례 친선경기에 출전했고, 이로 인해 잠재적 이적이 지연되고 있다. 다수의 챔피언십 클럽들이 그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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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역시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토트넘으로 출국하기 전 인터뷰에서 "일단 경기에 많이 출전하는 게 목표다. 경기에 많이 뛰어야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최종명단에 뽑힐 자격도 생긴다. 최대한 많이 뛸 수 있는 팀을 집중적으로 선택해보겠다. (손)흥민이 형도 많이 뛸 수 있는 팀으로 가는 게 나에게 좋은 선택이 될 거라고 했다"며 임대를 떠날 것이라는 걸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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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손흥민으로 기대받는 선수를 데려와서 손해볼 게 전혀 없기 때문이다. 양민혁 입장에서도 다음 시즌이 매우 중요하다. 월드컵을 충분히 꿈꿀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출전 시간 확보가 제일 중요하기에 이제 양민혁이 좋은 선택지를 골라야 하는 입장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