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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포르투갈 사람인 걸까 아니면 사우디아라비아 사람인 걸까.
양측의 협상이 타결에 가까워질 무렵, 돈으로 무장한 알 나스르가 영입에 참전했다. 재정적으로 벤피카는 알 나스르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 첼시가 원하는 이적료를 '쿨거래'한 알 나스르는 펠릭스까지 설득해내면서 영입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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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첼시에서 모두 성공하지 못했지만 아직 1999년생이다. 벤피카에서 뛰어난 활약을 다시 보여준 뒤에 유럽 빅리그 재진출을 노려볼 수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알 나스르를 선택하면서 야망을 포기하고 돈을 선택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사우디와 아시아 무대에서 뛰기에는 규격 외의 실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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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가 얼마 전에 포르투갈 국가대표로서 유럽네이션스리그에서 우승하고 펑펑 눈물을 흘린 선수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호날두가 사우디에 보여주는 태도는 사실 매우 놀랍다. 알 나스르와 재계약한 후에는 "난 단지 축구를 하러 온 게 아니다. 이 나라와 문화의 변화를 위해 뛰고 있다. 그 변화의 일부가 되었고, 난 사우디에 속해 있다. 저는 포르투갈 사람이지만, 사우디에 속한 사람이다"며 사우디가 제2의 고향인 것처럼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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