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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정말로 돈에 국적까지 포기했나...역대급 논란 발언 "포르투갈 이적할 바에 사우디가 나아"

기사입력 2025-08-08 14:00


호날두, 정말로 돈에 국적까지 포기했나...역대급 논란 발언 "포르투갈 …
사진=헤코르드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포르투갈 사람인 걸까 아니면 사우디아라비아 사람인 걸까.

포르투갈 헤코르드가 8일(이하 한국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호날두는 "주앙 펠릭스는 포르투갈 리그에서 뛰는 것보다 사우디아라비아로 가는 것이 더 나았다. 그는 옳은 결정을 내렸다"며 펠릭스의 사우디행이 잘한 결정이었다고 주장했다. 헤코르드는 '펠릭스는 벤피카와 협상했으나, 결국 알 나스르와 계약했다. 리우 아브 경기 후, 호날두는 동료 국가대표의 결정을 칭찬했다'고 전했다.

한때 제2의 호날두라는 평가를 받았던 펠릭스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충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첼시 방출 명단에 오른 펠릭스는 친정팀인 벤피카로 돌아가는 것처럼 보였다. 벤피카로 펠릭스의 복귀에 의지를 보여주면서 협상을 진행했다.

양측의 협상이 타결에 가까워질 무렵, 돈으로 무장한 알 나스르가 영입에 참전했다. 재정적으로 벤피카는 알 나스르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 첼시가 원하는 이적료를 '쿨거래'한 알 나스르는 펠릭스까지 설득해내면서 영입에 성공했다.
호날두, 정말로 돈에 국적까지 포기했나...역대급 논란 발언 "포르투갈 …
사진=알 나스르
알 나스르는 지난달 3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포르투갈 스타 펠릭스와 공식적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펠릭스의 계약은 2027년까지다'고 발표했다.

펠릭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첼시에서 모두 성공하지 못했지만 아직 1999년생이다. 벤피카에서 뛰어난 활약을 다시 보여준 뒤에 유럽 빅리그 재진출을 노려볼 수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알 나스르를 선택하면서 야망을 포기하고 돈을 선택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사우디와 아시아 무대에서 뛰기에는 규격 외의 실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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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호날두는 일반적인 시선과 다르게 펠릭스의 결정이 옳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심지어 자신의 모국인 포르투갈이며 어릴 적에 포르투갈 리그에서 뛰며 성장했는데도 불구하고, 포르투갈 리그로 가는 것보다는 사우디행이 더 좋다고 말했다. 심지어 이번 발언은 알 나스르가 프리시즌 투어를 위해서 포르투갈로 가서 경기를 한 뒤에 나온 발언이다. 포르투갈 국민적 영웅인 호날두지만 이 발언만큼은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가 얼마 전에 포르투갈 국가대표로서 유럽네이션스리그에서 우승하고 펑펑 눈물을 흘린 선수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호날두가 사우디에 보여주는 태도는 사실 매우 놀랍다. 알 나스르와 재계약한 후에는 "난 단지 축구를 하러 온 게 아니다. 이 나라와 문화의 변화를 위해 뛰고 있다. 그 변화의 일부가 되었고, 난 사우디에 속해 있다. 저는 포르투갈 사람이지만, 사우디에 속한 사람이다"며 사우디가 제2의 고향인 것처럼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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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사우디 리그가 유럽 5대 리그보다 낫다고 주장할 정도다. 그는 "사우디는 세계 5대 리그 중 하나다. 사우디에서 뛰어본 적 없거나 축구를 모르는 사람들만 사우디를 폄하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사우디의 충성스러운 하수인처럼 보이는 호날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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