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역대급 이적 가능, 해리 케인 헬로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토트넘 1티어 폭로

기사입력 2025-08-14 15:31


2026년 역대급 이적 가능, 해리 케인 헬로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진=UTD Empire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해리 케인의 프리미어리그(EPL) 복귀 가능성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토트넘 관련 소식에 능통한 피터 오 루크와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석 스카우트 믹 브라운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케인의 현 상황과 향후 이적 가능성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오 루크에 따르면 케인은 여전히 맨유의 장기 영입 타깃으로 남아 있으며, 맨유는 그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그는 "케인은 맨유의 오래된 타깃이다. 맨유는 그의 상황을 주시하며, 향후 시장에서 기회가 열리면 적극적인 접근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케인은 EPL 복귀 가능성에 열려 있고, 앨런 시어러의 리그 역대 최다 득점 기록 경신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케인이 바이에른에서 오랫동안 뛰지 않을 것이라는 건 계약 조항에서부터 느껴진다. 케인과 바이에른의 계약서 안에는 조건부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케인이 바이에른에서 뛰다가 은퇴할 생각이었다면 절대로 넣지 않았을 조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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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의 바이에른 계약에는 2026년 1월부터 발동되는 방출 조항이 포함돼 있다. 이번에 책정된 이적료는 5600만파운드(약 1052억원)이며, 계약 만료가 가까워질수록 금액이 점차 낮아진다. 오 루크는 "나이는 변수지만 케인은 여전히 골을 보장하는 스트라이커다. 이번 여름 이적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본격적인 논의는 1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브라운 역시 케인의 EPL 복귀와 맨유의 관심을 인정했다. 그는 "케인은 분명 EPL에서 뛰고 싶어한다. 맨유는 여전히 그를 원한다"고 밝혔다.

관건은 돈이다. 케인도 1993년생으로 내년 여름에 이적한다면 33살이다. 케인도 슬슬 하락세가 찾아볼 수밖에 없는 시기다. 그때 막대한 이적료와 엄청난 주급까지 감당하면서 영입하는 게 정말로 가치가 있는가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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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꼽히는 베냐민 세슈코를 전격 영입했다. 세슈코 영입에도 거의 8000만유로(약 1295억원)를 투자한 맨유다. 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은 원톱 전략을 구사하는데 케인과 세슈코의 공존은 전술적으로는 불가능에 가깝다.

결국 케인의 거취는 2026년 방출 조항 발동 시점과 본인의 복귀 의지가 맞물리면서 관심을 받고 있는 중이다. 케인이 EPL 복귀를 원한다면 당연히 맨유를 비롯한 EPL 빅클럽들의 꾸준한 관심을 보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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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의 맨유행 이적설은 이번에만 나온 게 아니다. 지난달 영국 유력 매체인 텔레그래프에서도 '케인이 2026년 월드컵 이후 잉글랜드 복귀를 고려할 것이라는 업계의 소문이 벌써부터 돌고 있다. 토트넘의 우선 협상 조항에도 불구하고, 소식통들은 케인이 내년 이맘때 바이에른을 떠난다면 현재로서는 맨유가 가장 유력한 행선지라고 보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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