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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리그1은 '전북 천하'가 된 지 오래다. 22경기 연속 무패(17승5무)의 파죽지세로 조기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K리그2에서는 김포FC가 '조용한 반란'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6월 8일 천안FC와의 9라운드 1대0 승리 이후 11경기 연속 무패(6승5무)다. 지난 16일엔 2위 수원 삼성마저 3대1로 꺾으면서 쾌조의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6위 이랜드와 7위 김포가 23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정면충돌한다. 단순한 승점 3점짜리 승부가 아니다. 승리 여부에 따라 간격을 벌리는 걸 넘어 5위 부산까지 넘어설 가능성이 생긴다는 점에서 두 팀 모두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승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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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두 팀의 첫 맞대결이었던 지난 5월 18일 승부에선 이랜드가 2대1로 승리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김포가 무패를 쌓아 올리면서 얻은 자신감, 최근의 흐름을 볼 때 이랜드가 똑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장담하긴 쉽지 않다. 설욕을 노리는 김포가 어떻게 돌파구를 찾아갈 지가 관건이다.
두 팀의 추격을 따돌려야 하는 부산은 24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충남아산과 만난다. 지난 25라운드에서 천안FC를 잡고 연패 탈출에 성공한 가운데, 원정 승리 및 연승에 도전한다. 인천과 수원은 같은 날 각각 충북 청주, 화성을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김태완 감독의 사임으로 대행 체제로 전환한 천안은 23일 부천FC와 26라운드를 갖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