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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걸 이렇게 놓쳐버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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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제의 아스널 입단은 거의 확실시된다. BBC 뿐만 아니라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 역시 이를 인정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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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시즌을 마치자 마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한 토트넘은 프랭크 감독과 함께 브렌트포드에 있던 공격수 브라이언 음뵈모를 데려오려 했다. 그러나 음뵈모는 프랭크 감독과의 동행을 거부하고 자신이 원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가버렸다.
토트넘은 서둘러 본머스 공격수 앙투안 세메뇨에게 눈을 돌렸다. 그러나 세메뇨는 토트넘의 관심설이 보도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원 소속팀 본머스와 재계약을 체결해버렸다.
여기까지는 그럴수도 있는 일이라 칠 만 하다. 하지만 모건 깁스-화이트의 영입 실패는 토트넘의 무능력함을 보여준 최악의 사례였다.
토트넘은 지난 7월 초 6000만파운드(약 1118억원)의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고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깁스-화이트를 데려오려 했다. 당시에는 완전한 성공처럼 보였다.
심지어 로마노마저 지난 7월 11일 자신의 SNS에 영입 성공을 의미하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히얼위고(HERE WE GO)'를 띄우며 '깁스-화이트가 토트넘으로 이적한다. 토트넘이 6000만파운드의 바이아웃을 지불하는 조건으로 깁스-화이트 영입을 성사시켰다. 이제 메디컬테스트만 남았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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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노팅엄의 강경한 대응에 토트넘은 주춤했고, 당초 토트넘 행을 원한다고 했던 깁스-화이트도 얌전히 노팅엄으로 돌아갔다. 결국 노팅엄은 7월 2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깁스-화이트와 2028년까지 3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해버렸다. 토트넘은 완벽하게 패배했다.
그러는 사이 손흥민은 떠났고, 제임스 매디슨은 다쳤다. 토트넘이 데려온 외부 전력이라고는 모하메드 쿠두스와 주앙 팔리냐 정도였다. 마티스 텔은 임대 영입을 완전영입으로 돌린 것이고, 일본인 수비수 타카이 코타는 입단 직후 부상을 입어 전력에 도움이 될 수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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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