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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아스널이 에베레치 에제 하이재킹에 성공했다.
안드레아 베르타 아스널 디렉터는 "에제를 아스날에 영입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에베레치는 창의적이고 폭발적인 재능을 지닌 선수로, 뛰어난 기술적인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도 "에제를 아스널로 영입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 그는 힘 있고 흥미로운 선수로, 우리 공격에 새로운 차원을 더해줄 것이다. 그의 재능과 지능만큼이나 인상적인 점은 커리어를 쌓기 위해 보여온 노력이다"라며 "에제의 여정, 정신력, 야망은 우리가 원하는 팀의 가치와 부합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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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스 텔을 완전 이적시켰지만, 그는 손흥민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른 모하메드 쿠두스는 중앙과 오른쪽을 오가는 선수다. 토트넘은 크리스탈 팰리스의 에제를 점찍었다. 토트넘은 이적료 6000만파운드를 제시했고, 에제 또한 토트넘 이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더선은 '에제 역시 토트넘 합류 의사를 전했다'고 했고, 파브리지오 로마노 역시 '에제가 토트넘의 프로젝트에 동의했다. 가능한 빨리 토트넘 이적을 희망하고 있다'고 했다. 여기에 토트넘은 에제의 에이전시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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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갑작스러운 하이재킹에 당황하는 모습이다. 이적시장이 마감까지 얼마남지 않았기 때문에, 새로운 옵션을 찾기란 쉽지 않다. BBC는 '아스널이 '북런던 라이벌' 토트넘을 누르고 에제를 영입한다면, 이는 이적시장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순간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특히 아스널 팬들은 이번 영입을 크게 기뻐할 것'이라며 '반면 에제 영입을 거의 확정 지었다고 생각했을 토트넘은 에제가 아스널에 합류하게 돼 큰 타격을 입게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토트넘은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한 차례 뼈아픈 경험이 있다. 모건 깁스-화이트의 영입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이적 협상을 허가를 한 적이 없다고 반발하며 없던 일이 됐다. 에제 영입마저 실패하며, 난관에 놓였다. 사비뉴와 이강인 등을 플랜B로 여기고 있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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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