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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의 첫 통화에서 이적을 통보했다.
그러나 첼시가 다른 선수 영입 및 매각에 매달리는 사이, 토트넘이 빈틈을 파고 들었고 시몬스도 토트넘행을 결정했다. 시몬스는 손흥민이 떠나면서 공백이 생긴 등번호 7번의 새로운 주인이 됐다.
골드 기자는 "22세 네덜란드 선수 시몬스는 특별한 재능을 지닌 선수로, 현재 제임스 매디슨과 데얀 쿨루셉스키의 부상으로 인해 결여된 10번 역할을 맡을 수 있고, 이전 7번 선수였던 손흥민의 이적 이후 왼쪽 윙어 자리에도 기용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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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유로파리그 우승은 손흥민에게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퍼즐이었다. 이적이 절대로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것이다. 지난 10년 동안 손흥민은 토트넘을 위해서 모든 걸 다 바쳤다. 전성기를 보낸 구단이며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아시아 축구 선수에 대한 모든 부정적인 선입견을 깼다.
한편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 통보를 들은 뒤에 손흥민의 후계자를 찾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끝내 영입에 실패했다. 시몬스는 왼쪽 윙어로 뛸 수 있지만 중앙에서 더 영향력이 강한 선수다.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의 사비뉴와 AC밀란의 하파엘 레앙을 원했지만 너무 비싸 모두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