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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안토니(25)가 기나긴 줄다리기 끝에 '탈' 맨유에 성공했다.
2023~2024시즌 반전을 노렸지만 더 추락했다. '가정 폭력'에도 휘말리면서 EPL 29경기에 나서 단 1골에 그쳤다. 출전시간은 1322분이었다.
안토니는 지난해 여름 아약스 복귀설이 제기됐지만 현실이 되지 않았다. 텐 하흐 감독이 지난해 10월 경질된 가운데 그는 부상까지 겹치면서 EPL에서 단 8경기 교체출전하는 수모를 당했다. 출전시간은 133분이었다. EPL에선 무득점이었다.
지난 시즌 후 사우디아라비아와, 튀르키예 등 유수의 클럽들이 안토니의 영입을 노렸다. 하지만 안토니는 베티스 복귀만을 바랐고, 긴 싸움 끝에 마침내 현실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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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는 베티스 입단식에서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 지난 시즌 후 맨유에 일시 복귀한 그는 "나는 매일 매우 불안했다. 호텔에서 40일을 보냈는데 맨체스터에 있는 것이 정말 힘겨웠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내가 눈물을 흘린다며 미안하다. 팀에서 제외돼 별도로 훈련했다. 하지만 그게 삶의 일부다. 이 순간이 올 줄 알았다. 그것은 과거의 일이고 지금은 집에 돌아왔다"며 흐느꼈다.
안토니는 또 "이적이 확정됐을 때 엄마와 여동생에게 말했는데 그들도 모두 나와 함께 울았다"고 감격해 했다. 안토니의 입단식에는 수많은 팬들이 운집, 응원가를 부르며 '찐' 복귀를 반겼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