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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국 5-0, 호주 14-0, 태국 8-0, 일본 3-0…중국은 2-1.
마더싱은 "하하! 경기 전 내가 뭐라고 했나? 역겹죠? 정상이다, 이게 정상이다"라고 FIFA 랭킹 195위인 세계 축구계의 최약체 중 하나인 동티모르를 압도하지 못한 중국의 경기력을 강도높게 비난했다.
전반 초중반 득점에 애를 먹던 중국은 전반 41분에야 베흐람 압두웰리(선전 펑시티)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전반 종료 직전 '중국 축구의 미래'로 불리는 왕위둥(저장)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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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입장에선 '조 2위 와일드카드'를 노려야 하는 처지다. 한데 첫 경기에서 대량 득점에 실패하며 본선 진출 플랜에 큰 차질이 생겼다.
'시나닷컴'은 '아시아 축구는 강팀과 약팀간 격차가 크기 때문에 압도적인 경기가 흔히 발생한다. 가장 큰 점수차 승리는 호주가 북마리아나제도를 14대0으로 꺾은 경기다. 호주는 49개의 슛을 쐈고, 그중 38개가 유효슛이었다. 거의 3개의 슈팅마다 골이 터졌다. 북마리아나제도는 아마추어 팀이며, 예선 참가는 형식적인 절차에 불과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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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팬의 반응도 실었다. '세계랭킹 195위와 접전을 벌인 이날 경기는 그야말로 풋내기들의 접전이었다', '중국 대표팀 경기를 보는 건 정말 고통스럽다. 팀도, 상대팀도, 경기장도, 정말 아마추어 수준이이다. 희망이 없다', '왕위둥과 바이헬라무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몽유병 환자', '특히 후반전에 기회도 잡지 못하고 엉망진창이었다' 등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시나닷컴'은 '중국이 조별리그 2차전에서 북마리아나제도를 꺾는다 해도 (3차전에서)호주를 꺾을 가능성은 없다. 기껏해야 조 2위가 될 것이고, 조 2위권 팀들과 경쟁해야 한다. 만약 호주에 큰 점수차로 패하면 골득실차 때문에 본선 진출에 실패할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중국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예멘,시리아, 키르기스스탄과 승점, 득실차, 다득점에서 동률을 이루고 징계 점수에서 앞서며 간신히 2위팀 중 4위를 기록 중이다. 중국은 2024년 U-23 아시안컵 예선에서 1승1무 승점 4를 기록, 조 2위팀 중 3위를 차지하며 본선에 올랐으나, 일본과 한국에 연패하며 조별리그에서 '광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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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