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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사비 시몬스는 손흥민의 후계자가 아니었다. 그가 뛰고자 하는 포지션은 좌측 윙어가 아닌 다른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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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7번 등번호까지 물려받은 시몬스는 공격진 전 지역과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이기에 손흥민의 뒤를 이은 토트넘의 에이스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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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는 최근 인터뷰에서 어느 포지션에서 뛰는 것을 좋아하냐는 물음에 "나는 10번에서 뛰는 걸 선호한다. 다 알지 않은가"라며 윙어보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고 싶다는 의지를 직접 드러냈다.
다행히 토트넘은 제임스 매디슨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공격형 미드필더 포지션도 필요한 상황이기에, 시몬스가 해당 포지션에서 활약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브레넌 존슨이 손흥민 빈자리의 해답이 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몬스가 다른 자리에 나선다면 과연 어떤 선수가 손흥민의 공백을 채울 수 있을지는 계속해서 관심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