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해리 케인(33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26년에는 가능하다..."아모림 경질→前 잉글랜드 감독 부임하면 몰라"

기사입력 2025-09-05 09:00


해리 케인(33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26년에는 가능하다..."아…
사진=트위터캡처

해리 케인(33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26년에는 가능하다..."아…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해리 케인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돌아올까. 다만 행선지는 토트넘이 아닐 수 있다.

영국의 스포츠바이블은 4일(한국시각)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꿈의 선수를 데려올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스포츠바이블은 '사우스게이트가 맨유 감독이 된다면 꿈의 이적을 노릴 수 있다. 맨유는 올여름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머, 벤자민 세슈코 등을 영입해 부진한 출발을 개선하고자 했다. 아모림은 번리를 상대로 승리했으나 미래에 대한 추측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사우스게이트는 아모림이 경질되며 맨유를 맡을 가능성이 큰 후보다. 케인 또한 EPL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 케인과 사우스게이트의 재결합은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해리 케인(33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26년에는 가능하다..."아…
로이터연합뉴스
케인은 지난 2023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으나, 여름마다 EPL 복귀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2024~2025시즌 케인이 분데스리가 우승으로 한을 풀며, 이제 EPL로 복귀해 득점 기록들을 갈아치우는 것이 아닌지에 관심이 쏠렸다.

케인이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룬다면 다음 목표는 EPL에서의 신기록이 될 수 있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13년간 뛰면서 구단 역대 최다골(280골)과 더불어 EPL 역대 최다 득점 2위(213골)에도 올랐다. 앨런 시어러의 260골 기록과는 47골 차이로, 케인이 만약 두 시즌 정도 현재 기량을 EPL에서 유지한다면 충분히 넘어설 수 있는 수치다.

영국의 텔레그라프는 케인이 2023년 토트넘을 떠나 뮌헨으로 이적해 4년 계약을 맺을 당시 연도별로 바이아웃(특정 금액이 지불되면 선수가 이적 여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조항) 금액이 줄어드는 옵션에 합의했음을 밝혔다. 해당 금액은 현재 6700만 파운드(약 1200억원)가 적용되고, 내년 겨울에는 5400만 파운드(약 980억원)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 케인(33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26년에는 가능하다..."아…
로이터연합뉴스
이런 상황에서 맨유가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선임한다면 케인 영입에 나설 수 있다는 소식이 등장하며, 맨유 팬들의 기대감을 키우게 됐다.

맨유는 올 시즌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제대로 첫 시즌을 맞이했지만, 시즌 초반 시작은 부진하다. 리그 3경기 1승1무1패에 그쳤고, 리그컵에서는 4부리그 팀인 그림스비 타운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탈락했다. 맨유 수뇌부는 여전히 아모림 감독을 신뢰하지만, 향후 성적에 따라 새 감독으로 교체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더욱이 사우스게이트가 케인을 데려올 수 있다면, 맨유 수뇌부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최고의 감독이 될 수도 있다.


한편 토트넘은 손흥민이 LA FC로 이적한 상황에서 케인마저 EPL 복귀 시에 토트넘이 아닌 다른 구단을 택하며 더욱 뼈아플 것으로 보인다. 구단의 상징과도 같았던 공격수를 적으로 만난다는 사실은 토트넘에도 안타까운 결과로 다가올 수 있다. 매년 여름 이적설이 꾸준히 거론되는 케인이 향후 어떤 선택을 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