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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쯤되면 경질도 될만 하다.
무리뉴 감독은 첫 시즌 페네르바체를 쉬페르리그 2위로 이끌었다. 하지만 논란의 연속이었다. '챔피언' 갈라타사라이와는 '인종 차별 발언'으로 충돌했다. 튀르키예의 심판 수준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그는 2경기가 감면됐지만 4경기 출전 징계를 받기도 했다. 기대와 달리 우승까지 실패하자, 페네르바체도 결국 칼을 빼들었다. 결별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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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암도 있다. 그는 맡았던 팀마다 장기집권에 실패했다. 우승을 차지한 2년차와 달리, 3년차마다 경질됐다. 경질인만큼, 남은 연봉과 위약금을 수령했다. 첼시에서만 두차례 해고된 무리뉴 감독은 3050만유로를 벌었다. 맨유에서도 쫓겨나며 2200만유로를 수령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나오며 1970만유로, 토트넘에서 경질되며 1740만유로를 벌었다. 로마가 가장 적었다. 350만유로였다. 페네르바체에서도 1500만유로를 받은 무리뉴는 1억유로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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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