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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 '끝판왕' 인정...'12월 14일 포스텍 더비 확정' 포스테코글루, 노팅엄 감독 맡는다→"24시간 내 발표"

기사입력 2025-09-09 18:24


유럽축구 '끝판왕' 인정...'12월 14일 포스텍 더비 확정' 포스테코…
사진=트위터 캡처

유럽축구 '끝판왕' 인정...'12월 14일 포스텍 더비 확정' 포스테코…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돌아올 예정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최고 공신력을 자랑하는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9일(한국시각) '포스테코글루가 노팅엄 포레스트의 감독으로 임명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온스테인은 '앞으로 24시간 안에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테코글루는 아마도 EPL 4라운드 아스널전부터 나설 예정이며, 포스테코글루와 함께 토트넘 전 코치진들도 몇몇이 합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노팅엄 구단주인 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는 그리스계 혈통을 갖고 있으며, 이전에 포스테코글루를 칭찬한 적이 있다. 누누와 구단주 사이의 심각한 불화가 있었고, 두 사람의 관계는 몇 달째 이어졌었다'라고 설명했다.


유럽축구 '끝판왕' 인정...'12월 14일 포스텍 더비 확정' 포스테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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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팅엄은 9일 올 시즌 리그 3라운드까지 팀을 이끈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을 경질했다. 누누 감독은 구단 수뇌부와의 불화 이후 개막 후 3경기 만에 팀을 떠나야 했다. 지난 시즌 노팅엄을 이끌고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감독의 마지막이라고 하기에는 지나치게 아쉬운 결과였다.

빈자리를 채우게 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다. 그리스에서 태어나 5살 때 호주로 이주한 포스테코글루는 호주 브리즈번 로어와 일본 요코하마 감독을 맡아 리그 우승을 거뒀다. 2015년 호주 대표팀을 이끌고 아시안컵 결승에서 한국을 꺾고 우승했다. 2021년 셀틱 감독에 부임하며 유럽 무대로 향한 포스테코글루는 셀틱에서 도메스틱 트레블 업적과 함께 뜨거운 감독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안토니오 콘테를 내보낸 토트넘이 그에게 손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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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즌을 준수한 성적과 경기력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던 포스테코글루. 토트넘에서의 두 번째 시즌은 그에게 희비가 교차한 시즌이었다. 리그에서는 17위라는 충격적인 성적을 거뒀지만,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2007~2008시즌 이후 트로피가 없었던 토트넘에 우승을 안겼다. 손흥민 또한 포스테코글루와 함께 프로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다만 시즌 종료 후 토트넘은 리그 성적에 대한 아쉬움을 이유로 포스테코글루를 경질했다.

포스테코글루가 노팅엄 감독 부임에 임박하며, 향후 토트넘과 노팅엄의 맞대결에도 눈길이 쏠리게 됐다. 포스테코글루를 내보낸 토트넘과 데려온 노팅엄의 희비가 어떻게 갈릴지도 팬들에게는 큰 관전 포인트일 수밖에 없다. 곧바로 EPL로 돌아오게 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성적에도 큰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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