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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수 국적은 대한민국입니다!' MLS 특급 조명, 손흥민-메시 동시 선정 "한국의 차이 만들었다"→국대 맹활약 10인 포함 '9월 A매치 2골 1도움'

최종수정 2025-09-13 10:16

'이 선수 국적은 대한민국입니다!' MLS 특급 조명, 손흥민-메시 동시…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은 한국에서도, 미국에서도 슈퍼스타다.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는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불과 9개월 앞두고, 여러 MLS 스타들이 9월 A매치를 통해 내년 여름 열릴 축구 최대 무대 출전 자격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또 어떤 선수들은 대표팀 무대에서 활약을 펼치며 월드컵에서 핵심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강화했다. 좋은 기량을 클럽 무대에서도 이어가길 기대하게 만든 10명의 눈에 띄는 활약 선수들'이라며 9월 A매치 기간 동안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MLS 현역 10명의 국가대표 선수를 선정해 발표했다.

손흥민도 당연히 10명 안에 포함됐다. MLS는 'LA FC의 새로운 슈퍼스타는 두 차례의 친선경기를 위해 미국에 남았고, 각각의 경기에서 한국 국가대표팀에 차이를 만들었다. 손흥민은 미국을 상대로 한 2대0 승리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A매치를 시작했고, 이어 멕시코와의 치열한 2대2 무승부 경기에서도 또 한 골을 넣으며 경기 최우수 선수 활약을 이어갔다. MLS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세운 손흥민과 한국 대표팀은 이미 내년 여름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했다'며 손흥민의 활약상을 조명했다.

손흥민은 이번 미국 원정에서 두 차례 평가전 모두 팀의 흐름을 뒤바꾼 주인공이었다. 뉴저지에서 열린 미국전에서는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 출전해 초반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반 18분, 이재성의 침투 패스를 절묘하게 받아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오프사이드 라인을 뚫는 움직임과 침착한 마무리까지 완벽하게 이어진 장면이었다.
'이 선수 국적은 대한민국입니다!' MLS 특급 조명, 손흥민-메시 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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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전반 43분, 그는 이동경의 추가골까지 도왔다. 이재성과 원투 패스를 주고받으며 돌파한 손흥민이다. 자신에게 견제가 오자 옆으로 침투한 이동경에게 넘겨줬다. 손흥민의 패스를 이동경이 득점으로 만들었다. 손흥민은 약 63분 동안 활약하며 주장으로서의 리더십과 경기력을 동시에 보여줬고, 한국은 2대0 승리를 거뒀다.

두 번째 경기 무대는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 파크였다. 멕시코를 상대한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됐다. 멕시코가 1대0으로 앞서가고 있었기에 손흥민의 활약이 필요했다. 이번에는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섰고, 투입 직후 경기 양상은 크게 달라졌다.

후반 20분, 김문환의 크로스가 오현규 머리에 맞고 흐른 순간, 손흥민은 주저하지 않고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이 골로 균형을 맞춘 한국은 곧바로 오현규의 역전골까지 더하며 흐름을 가져갔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실점으로 경기는 2대2 무승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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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미국 땅에서 북중미 월드컵 개최국인 미국과 멕시코를 상대로 맹활약하자 미국에서도 엄청난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중이다. MLS는 손흥민 낙수효과를 누리기 위해서 손흥민 관련 홍보를 엄청나게 진행하고 있다.

MLS는 9월 A매치가 종료되자마자 이미 손흥민의 활약을 따로 조명한 바 있다. 당시에는 '손흥민은 이번 달 LA FC에 합류한 뒤, MLS 기록적인 이적료 약 2650만달러(약 368억원)로 알려진 계약 속에서 네 경기 출전해 1골 1도움을 추가했다. 손흥민은 이 기세를 이어가며 MLS 33라운드, LA FC 소속으로 캘리포니아 라이벌 산호세 어스퀘이크스를 상대로 한 중요한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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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 사무국은 LA FC와 산호세의 경기를 보기 위해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무려 4만5천명 이상의 팬들이 경기장을 찾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손흥민의 인기가 미국에서도 하늘 높이 치솟고 있는 중이다.

한편 손흥민과 함께 9월 A매치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MLS 스타는 최고의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 한국전에서도 모습을 보인 이르빙 로사노, 손흥민의 새로운 동료인 데니스 부앙가 등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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