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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에당 아자르의 실축에 FC 스피어가 아쉬운 이벤트 매치 패배를 기록했다. 골키퍼들의 분전은 돋보였다.
모이는 레전드들의 면면은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할 정도로 화려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끄는 FC 스피어(공격수팀)는 디디에 드로그바, 티에리 앙리, 박지성 등 공격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포함됐다.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이끄는 실드 유나이티드(수비수팀)에도 리오 퍼디난드, 네마냐 비디치, 이영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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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두 선수가 마주했다. 에당 아자르와 애슐리 콜이 경기를 벌였다. 콜은 아자르의 첫 공격부터 막아내며 변험없는 수비력을 과시했으나, 아자르가 두 번째 공격에서 침착하게 타이밍을 뺏어내며 골문 구석을 찔렀다. 반격에 나선 콜의 슈팅은 골대 위로 뜨고 말았다. 콜이 이어진 공격에서 감각적인 로빙 슈팅으로 부폰을 뚫어내며 경기 균형을 맞췄으나, 아자르가 곧바로 한 골을 다시 추가하며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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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3 맞대결에서는 앙리, 카카, 아자르와 비디치, 콜, 마이콘이 격돌했다. 앙리와 아자르는 경기 전 따로 작전 회의까지 벌일 정도로 열정적이었다. 실드는 열정으로 맞섰다. 비디치와 마이콘이 전진하며 위협했다. 먼저 리드를 안긴 주인공은 부폰이었다. 공이 흐르자, 부폰은 망설임 없이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카시야스도 지지 않았다. 카시야스는 마이콘의 패스를 받아 골문 상단 구석을 정확하게 찔렀다.
서든 데스 방식의 승부차기로 이어진 경기, 각 팀 첫 키커에서 운명이 갈렸다. 실드 유나이티드의 콜이 골망을 흔든 반면, FC 스피어의 첫 키커 아자르는 골문 밖으로 공이 향하며 실드가 끝장 대결에서 웃었다.
상암=이현석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