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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르 또 너냐!" 메인 매치 전부터 빛난 GK 맞대결→승부차기까지...이벤트 1대1 맞대결에서 웃은 실드 유나이티드[아이콘매치]

기사입력 2025-09-13 21:12


"아자르 또 너냐!" 메인 매치 전부터 빛난 GK 맞대결→승부차기까지..…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 이벤트 매치가 13일 오후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1대1 끝장 대결에서 부폰이 골을 막고 있다. 상암=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9.13/

"아자르 또 너냐!" 메인 매치 전부터 빛난 GK 맞대결→승부차기까지..…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 이벤트 매치가 13일 오후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1대1 끝장 대결에서 카시야스가 부폰의 오른쪽으로 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상암=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9.13/

[상암=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에당 아자르의 실축에 FC 스피어가 아쉬운 이벤트 매치 패배를 기록했다. 골키퍼들의 분전은 돋보였다.

13일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 이벤트 매치 끝장 대결에서 실드 유나이티드가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아이콘매치는 'FC온라인'과 'FC모바일'을 서비스하는 넥슨이 주최하는 초대형 축구 이벤트로 전설적인 축구 선수들이 한 데 모여 이색적인 경기를 펼치는 이벤트 매치다. 2024년 첫 선을 보인 아이콘매치는 올해 더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FC 온라인' 아이콘매치 이벤트 참가자 대상 선예매의 경우 메인 매치 티켓 선예매 수량이 10분 만에 매진 완료됐다. 일반 관람객 대상 일반 예매도 티켓 20분 만에 매진되며 더 뜨거워진 관심을 확인시켜줬다.

모이는 레전드들의 면면은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할 정도로 화려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끄는 FC 스피어(공격수팀)는 디디에 드로그바, 티에리 앙리, 박지성 등 공격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포함됐다.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이끄는 실드 유나이티드(수비수팀)에도 리오 퍼디난드, 네마냐 비디치, 이영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아자르 또 너냐!" 메인 매치 전부터 빛난 GK 맞대결→승부차기까지..…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 이벤트 매치가 13일 오후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1대1 끝장 대결에서 카카가 카시야스를 제치며 골을 넣고 있다. 상암=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9.13/

"아자르 또 너냐!" 메인 매치 전부터 빛난 GK 맞대결→승부차기까지..…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 이벤트 매치가 13일 오후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1대1 끝장 대결에서 설기현과 이영표가 대결하고 있다. 상암=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9.13/
1대1, 2대2, 3대3 형식으로 진행된 끝장 대결. 첫 대결은 브라질을 대표하는 공격수와 수비수, 카카와 마이콘이 맞붙었다. 카카는 시작과 동시에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마이콘은 돌파 이후 슈팅을 시도했으나 부폰의 선방에 막혔다. 카카는 두 번째 공격에서 마이콘을 가볍게 제치고 두 번째 득점까지 성공시켰다. 마이콘의 슈팅은 두 번이나 부폰이에게 막힌 반면, 카카는 세 번의 슈팅을 모두 골문 안으로 밀어넣었다. 마이콘이 마지막 슈팅까지 골대를 맞히며 첫 대결은 FC 스피어가 웃었다.

두 번째 맞대결에서는 한국 선수끼리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설기현과 이영표가 붙었다. 설기현은 이영표를 앞에 두고 헛다리를 통한 돌파 이후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이영표도 지지 않고 득점하며 반격했다. 이영표는 이어진 설기현의 공격도 막아내며 실드의 자존심을 세웠다. 하지만 이어진 슈팅은 부폰에 막혔다. 이영표는 포기하지 않고 측면에서 설기현을 뚫고 구석을 노려 골망을 흔들었다. 두 번째 맞대결에서는 이영표의 선전으로 실드가 승리를 챙겼다.

세 번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두 선수가 마주했다. 에당 아자르와 애슐리 콜이 경기를 벌였다. 콜은 아자르의 첫 공격부터 막아내며 변험없는 수비력을 과시했으나, 아자르가 두 번째 공격에서 침착하게 타이밍을 뺏어내며 골문 구석을 찔렀다. 반격에 나선 콜의 슈팅은 골대 위로 뜨고 말았다. 콜이 이어진 공격에서 감각적인 로빙 슈팅으로 부폰을 뚫어내며 경기 균형을 맞췄으나, 아자르가 곧바로 한 골을 다시 추가하며 승리했다.


"아자르 또 너냐!" 메인 매치 전부터 빛난 GK 맞대결→승부차기까지..…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 이벤트 매치가 13일 오후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1대1 끝장 대결에서 애슐리 콜과 부폰이 대결하고 있다. 상암=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9.13/
2대2 맞대결은 더욱 뜨거웠다. 티에리 앙리와 로베르 피레르가 FC 스피어에서 나섰고, 네마냐 비디치, 클로드 마켈렐레가 실드 유나이티드에서 출전했다. 시작부터 앙리와 비디치가 경합을 벌이며 뜨겁게 붙었다. 실드에서 카시야스가 나섰다. 카시야스는 중앙까지 공을 몰고와서 직접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골문 안으로 향했다. 공방전을 벌였으나 카시야스의 득점으로 우위를 점한 실드가 다시 승리를 챙겼다.


3대3 맞대결에서는 앙리, 카카, 아자르와 비디치, 콜, 마이콘이 격돌했다. 앙리와 아자르는 경기 전 따로 작전 회의까지 벌일 정도로 열정적이었다. 실드는 열정으로 맞섰다. 비디치와 마이콘이 전진하며 위협했다. 먼저 리드를 안긴 주인공은 부폰이었다. 공이 흐르자, 부폰은 망설임 없이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카시야스도 지지 않았다. 카시야스는 마이콘의 패스를 받아 골문 상단 구석을 정확하게 찔렀다.

서든 데스 방식의 승부차기로 이어진 경기, 각 팀 첫 키커에서 운명이 갈렸다. 실드 유나이티드의 콜이 골망을 흔든 반면, FC 스피어의 첫 키커 아자르는 골문 밖으로 공이 향하며 실드가 끝장 대결에서 웃었다.


상암=이현석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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