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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A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펄펄 날았던 '괴물' 김민재(바이에른 뮌핸)가 소속팀 복귀 후 벤치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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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을 회복한 김민재에게 기회가 갈 법도 했지만, 콤파니 감독은 타에게 다시 기회를 줬다. 타는 모처럼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했다. 무려 8번의 수비 공헌을 비롯해, 6번의 클리어링, 4번의 헤더 승리 등 맹활약을 펼쳐다. 특히 무려 98%의 패스 성공률을 보이며 빌드업도 완벽했다. 김민재의 장점을 모두 보여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콤파니 감독은 타가 좋은 모습을 보이며, 김민재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
여름이적시장이 이제 막 마무리됐는데, 독일 언론은 벌써부터 김민재 방출설을 꺼내고 있다.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수비진이 어떻게 버틸지 모르겠다. 만약 성과가 부족하다면 김민재를 매각하고, 마크 게히를 데려올 수 있다'고 했다. 김민재의 불안한 입지는 대표팀에도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그래도 이제 유럽챔피언스리그가 시작되며 경기수가 늘어나는만큼, 김민재가 기회를 잘 살린다면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