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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의 후계자로 7번 등번호를 받은 사비 시몬스가 토트넘 데뷔전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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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의 합류, 더 기대를 모았던 이유는 바로 그의 등번호였다. 시몬스는 올여름 토트넘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택한 '레전드' 손흥민의 7번을 곧바로 받아들었다. 등번호를 택한 이유에 대해 자신이 원래 쓰던 번호 중 하나였다고 밝힌 시몬스지만, 손흥민의 이름과 등번호가 가진 무게를 모를 수는 없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시몬스는 자신만의 7번 이야기를 써내려가겠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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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풋볼런던은 평점 7점과 함께 '공을 잡으면 훌륭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코너킥으로 첫 도움도 기록했다. 경기 종료 20분을 남겨두고 빠졌다. 앞으로 더 날카로워질 것이다. 10번 역할에서 뛰는 모습도 보기 좋을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손흥민과 비교되는 평가는 거의 나오지 않았다.
뛰어난 평가와 함께 토트넘은 향후 윙어가 아닌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는 시몬스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높아졌다. 손흥민의 7번이라는 무게감을 이겨내고, 새로운 에이스로 시몬스가 발돋움할지는 계속해서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