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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면 미국과 '찰떡'이다. 손흥민(33·LA FC)이 축구 A대표팀과 소속 클럽을 오가며 월드컵이 열릴 미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A매치와 클럽 경기에서 3경기 연속골 행진을 이어갔다.
손흥민의 득점에는 큰 의미가 있다. MLS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 유럽 '빅 리그'과 비교해 선수나 경기 수준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손흥민은 MLS로 이적하며 명확한 목표를 언급했다. 바로 2026년 북중미월드컵이다. 그는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다. 모든 것을 다 쏟아부을 수 있는 환경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9월 A매치 기간 열린 미국, 멕시코와의 두 차례 친선경기에서 매서운 발끝을 자랑했다. 미국을 상대로 전반에만 1골-1도움을 기록했다. 멕시코전에선 후반 교체 투입돼 1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멕시코전 뒤 "지난해에 비해서 컨디션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아팠던 부분도 많이 회복되고 있다. 이런 부분이 내가 할 수 있는 원래의 컨디션"이라고 했다. 손흥민은 월드컵을 앞두고 미국에서 컨디션과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라스트 댄스'를 준비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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