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의 기세가 무섭다. 11경기 무패를 달성했다. 성남FC는 14일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충북청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원정 경기서 1대0으로 이겼다. 성남은 7월 6일 천안시티FC전 0대0 무승부를 시작으로 11경기 무패(6승5무)를 기록했다. 성남(승점 44)은 6위에 오르며 5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PO) 진출 희망을 키웠다.
성남은 경기가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26분 페널티킥을 얻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상대의 홀딩 파울이 선언됐다. 심판은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후이즈가 키커로 나서 득점 성공했다. 후이즈는 시즌 14호골을 기록했다. 성남은 한 골의 리드를 마지막까지 지켜내며 활짝 웃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부산 아이파크는 안산을 3대2로 제압했다. 부산은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킥오프 2분 만에 골을 넣었다. 최기윤이 빌레로의 패스를 받아 왼발슛으로 연결했다. 최기윤의 슛은 데굴데굴 굴러 상대 골포스트를 맞고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부산은 후반 12분 추가골을 넣었다. 역습 상황에서 빌레로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안산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을 윤민호가 재빠르게 가로채 득점했다. 분위기를 탄 부산은 후반 20분 사비에르의 헤더골을 묶어 점수차를 벌렸다. 안산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25분 조지훈의 프리킥 득점, 후반 42분 에두의 골로 2-3까지 따라붙었지만 거기까지였다. 부산이 3대2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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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팀' 화성FC도 전남 드래곤즈를 잡고 최근 6경기 무패(2승4무)를 기록했다. 화성은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경기에서 2대1로 이겼다. 화성은 후반 9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병오의 슛이 상대 자책골로 연결돼 1-0 리드를 잡았다. 다만, 이 골은 당초 전남 홍석현의 자책골로 기록됐지만, 이후 김병오의 득점으로 인정됐다. 후반 20분엔 프리킥 상황에서 알뚤의 추가골이 나왔다. 데메트리우스의 킥이 상대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나오자 알뚤이 빠르게 달려들어 득점했다. 전남은 후반 추가 시간 구현준의 골로 추격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