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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후벵 아모림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반등시킬 수 있을까.
완패였다. 맨유가 주도하는 흐름도 있었으나, 문전에서의 결정력, 상대를 파고드는 전술적 집요함에서 확실한 차이가 갈렸다. 맨시티는 전반 18분 필 포든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고, 이후 후반 8분과 23분에 엘링 홀란이 멀티골을 터트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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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BBC는 이번 경기 패배 후 "맨유 레전드 로이 킨은 맨유는 이제 정말 평범하며, 나아질 기미가 없다고 평가했다"라며 로이 킨의 직설적인 비판을 조명하기도 했다. 맨유 레전드 게리 네빌은 "맨유가 이렇게 지는 걸 보면 화가 나고 답답할 때가 있었다. 하지만 이제 아무 감정도 느껴지지 않아서 더 안타깝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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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이번 패배에 대해 "결과가 매우 나빴다"며 "맨시티는 그런 식으로 골을 넣은 방식이 현명했다. 그들은 아주 좋은 팀과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팬들은 아모림의 지나친 부진에 새 감독을 요청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일부 팬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를 데려와라. 지금 이 팀은 상대하기 너무 쉽다"고 주장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