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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라힘 스털링은 이제 완전히 잊혀진 선수가 되어가고 있는 중이다.
맨시티 이적 후 리버풀에서는 역적이 됐지만 스털링은 리그 최고의 윙어로 성장한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을 만나 성장한 스털링은 2017~2018시즌부터 막을 수 없는 선수가 됐다. 리그 18골 12도움으로 맨시티의 핵심이 됐다. 2018~2019시즌에도 리그에서만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면서 EPL 올해의 팀까지 선정됐다. 2019~2020시즌에도 리그에서 20골을 터트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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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제외 통보를 받은 스털링은 지난 시즌 아스널로 임대를 갔지만 부활하지 못했다. 이번 여름에도 시즌을 앞두고 1군 제외 통보를 당했는데 스털링은 어느 팀으로도 이적하지 않은 채 첼시에 남았다. 지금 스털링은 1군 선수들과 아예 다른 공간으로 분리돼 훈련을 위해 출근만 하는 선수로 전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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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털링은 EPL에서만 396경기 123골 75도움을 기록한 레전드급 선수다. 현역 선수 중 해리 케인, 모하메드 살라, 제이미 바디, 손흥민 다음으로 리그에서 많은 골을 넣었다. 맨시티에서 전성기를 구사할 때는 손흥민 이상의 평가를 받았던 선수다. 그러나 일찍 하락세가 찾아왔고, 스털링은 더 이상 선수로서의 불꽃이 없는 직장인처럼 행동하고 있다. 선수로서 아직 한창 뛸 수 있을 시기에 스털링은 개인훈련만 하면서 연봉을 받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