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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김민재의 이탈리아 무대 복귀설이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다.
이탈리아 칼치오메르카토24는 14일(한국시각) '독일에서 새로운 소식이 도착했다. 김민재의 이탈리아 세리에A 입성과 관련된 것으로, 그는 나폴리에서의 경험 이후 이탈리아로 돌아오게 될 것이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세리에 우승을 거둔 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지만 상황은 그리 잘 풀리지 않았고 예상과는 달랐다'며 김민재가 이탈리아 무대로 복귀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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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밀란과 AC밀란이 김민재를 원한다는 소식도 덧붙였다. '인터밀란이 1월에 얀 아우렐 비세크와 결별하고 싶어 한다면 독일에서 김민재를 영입할 수 있다. 뒷배경에는 AC밀란 가능성도 있으며,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수비라인을 정리하기 위해 또 다른 보강이 필요할 수 있다 최소 2000만~2500만유로(약 325억~407억원)의 제안이면 김민재를 영입할 수 있다'며 이적료까지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김민재의 이탈리아 무대 복귀설은 시도때도 없이 나왔던 루머라 아직까지는 쉽게 믿기가 어려운 소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가 최근 김민재에 대한 정보를 전하면서 이탈리아 무대로 복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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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로마노 기자는 개인 유튜브를 통해 "바이에른에서 김민재는 연봉 700만유로(약 114억원)를 넘게 받는다. 이탈리아 리그에서는 스트라이커나 그런 레벨에 있는 선수에게 주는 돈이다. 김민재는 환상적인 수비수고, 나폴리에서 역사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탈리아 구단들이 바이에른이 결정했던 2500만~3500만유로(약 407억~570억원) 정도의 이적료를 주면서 그런 계약을 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며 김민재가 연봉을 깎지 않는다면 이탈리아 복귀는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로마노 기자는 "축구적인 관점에서 김민재를 다시 이탈리아로 데려오는 것은 매우 매력적인 이야기다. 하지만 이런 연봉으로는, 비용 면에서 매우 복잡한 거래가 되어버린다. 김민재가 이탈리아로 돌아가면서 연봉을 삭감한다면 가능할 수도 있는 이적이다. 이번 여름에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며 이적료가 낮아도 연봉이 높은 김민재라 이탈리아 빅클럽들도 쉽게 감당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만약 2026년 월드컵을 앞두고 김민재가 겨울 이적시장이 다시 열리기 전까지 출전 기회를 확보하지 못한다면 이적을 모색할지도 모른다. 바이에른 입장에서도 연봉을 줄이기 위해서 임대로라도 김민재를 잠시 보내는 방향성을 고려할지 모른다. 이번 여름 내내 김민재를 방출하려고 했던 구단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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