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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강인(파리생제르맹·PSG)의 회복력이 좋은 것일까. 아니면 혹사인 것일까.
아찔한 장면이 있었다. 후반 12분 이강인이 부상으로 쓰러졌다. 이강인은 팀이 2-0으로 앞서던 후반 10분 페널티아크 정면 부근에서 25m짜리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내 디딤발이던 오른쪽 발목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심판은 경기를 계속 진행했지만, 이강인은 수비에 가담하지 못한 채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괴로워했다. 결국 심판은 의료진을 불렀다. 확인 결과 이강인은 더 이상 뛸 수 없다는 판단이 나왔다. 이강인은 얼굴을 찡그린채 세니 마율루와 교체됐다. 팬들은 "강인!"을 외치며 위로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도 이강인을 다독였다.
이강인은 9월 홍명보호의 A매치 2연전을 준비하던 중 발목을 다쳤다. 당시 큰 문제는 아니었다. 대한축구협회는 '훈련 중 패스 게임을 하다가 오른쪽 발목을 접질렀다. 가벼운 염좌'라고 설명했다. 실제로도 이강인은 하루 휴식 뒤 훈련을 재개했다. 7일 미국전엔 후반 19분 이동경(김천 상무)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10일 멕시코전엔 선발로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소속팀 복귀 뒤 부상으로 이탈하며 PSG는 물론, 대표팀에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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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는 '크바라츠헬리아도 아탈란타전에 출전할 수 있다. 이강인과 크바라츠헬리아가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두 선수 모두 경기에 계속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