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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일본에서도 월드컵 우승은 터무니없는 목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과 비교해 일본은 실망스러웠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과 선수들이 공공연하게 '월드컵 우승'이라는 목표를 당당하게 이야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멕시코와 미국을 상대로 1골도 넣지 못했다. 하지메 감독이 미국전 후 일본 축구 팬들에게 사과까지 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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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치고는 16일 일본 매체 스포르티바를 통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이후 3년 동안 도대체 무엇을 해왔지?'라는 것이 솔직한 감상이다. 아시아에서는 이길 수 있어도, 상대 수준이 올라가면 승리를 확실히 가져가기 어렵다. 두 번의 A매치 경기에서 가장 큰 수확은 선수층의 얇다는 걸 확인한 점이다. 누가 나와도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던 아시아 예선에서, 선발 멤버를 고정해 뛴 폐해라고도 할 수 있다"며 일본 국가대표팀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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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치고는 "애초에 일본은 지난해 아시안컵에서도 8강에서 패배했다.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도 호주나 사우디아라비아에게 차이를 보여주지 못했다. 그럼에도 월드컵에서 우승을 목표로 한다는 것은 근거가 너무 부족하다. 일본은 아직 도전자이며, 우선 겸손하게 8강을 목표로 해야 한다"며 일본이 목표를 하향조정하는 게 현실적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