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미국판 '손-케 듀오'가 뜬다. 바로 LA FC의 손흥민-드니 부앙가다.
시작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킥오프 52초 만에 아르템 스몰랴코우의 패스를 받아 MLS 2호골을 기록했다. 부앙가가 힘을 보탰다. 그는 전반 9분 역습 상황에서 득점했다. 새너제이의 수비진은 반대편에 있는 손흥민을 견제하느라 대처가 늦었다. 부앙가는 3분 뒤 세르지 팔렌시아의 패스를 받아 추가 득점하며 환호했다. 분위기를 탄 부앙가는 후반 막판 팔렌시아의 패스를 받아 해트트릭(한 경기 세 골)을 달성했다.
경기 뒤 스티브 체룬돌로 LA FC 감독은 "손흥민과 부앙가는 정말 위협적인 존재다. 두 선수의 호흡이 좋다. 우리는 그들이 계속해서 득점할 수 있는 위치에 있도록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기뻐했다.
|
|
손흥민은 토트넘(잉글랜드)에서 뛸 당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영혼의 단짝'으로 수 많은 득점을 합작했다. 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47골을 만들었다. EPL 역대 공격조합 부분에서 1위에 올라 있다. 손흥민은 미국에서 새 도전에 나선 뒤 부앙가를 최고의 공격수로 이끌어내고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