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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옌스 카스트로프의 단기적인 미래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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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하게 말해 세오아네 감독의 경질은 카스트로프한테는 좋을 수도 있는 소식이다. 세오아네 감독이 이번 시즌 영입한 카스트로프를 중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새로운 감독 밑에서 주전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당분간 폴란스키 감독이 대행으로 나서지만 묀헨글라트바흐 수뇌부는 정식 감독을 찾는 중이다.
그런데 묀헨글라트바흐가 노리는 사령탑들이 썩 믿음직스럽지 않다. 독일 키커는 16일 '폴란스키 감독대행이 장기적으로 기회를 얻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묀헨글라트바흐 주변에서는 벌써 여러 후보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최근 클럽을 맡지 않은 인물들로는 우르스 피셔(마지막 팀:우니온 베를린), 펠레그리노 마타라초(마지막 팀:TSG 호펜하임), 마르틴 데미첼리스(마지막 팀:몬테레이/멕시코)가 있으며, 에딘 테르지치(마지막 팀: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도 현재 무직 상태'라며 묀헨글라트바흐 차기 감독 후보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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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로프의 성장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과 직결된다. 대한민국 최초 외국 태생 혼혈 국가대표 선수가 된 카스트로프다. 카스트로프가 무려 독일을 포기하고 한국을 택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9월 A매치에서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준 카스트로프다. 홍명보 감독이 꾸준히 부를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카스트로프가 경기를 뛰지 못하게 되면 경기력에 우려가 생길 것이다. 다른 국가대표 선수들과 똑같이, 카스트로프도 증명하는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