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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을 지도했던 명장 조세 무리뉴 감독의 차기 행선지가 가시화되고 있다.
이에 앞서 벤피카는 라지 감독을 경질했다. 리그에서의 부진이 유럽챔피언스리그(UCL)로 이어지면서 카자흐스탄 팀에도 패배하자 결국 라지 감독을 내쫓았다. 벤피카는 곧바로 무리뉴 감독에게 연락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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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매체들에 따르면 벤피카는 팀의 상황을 빠르게 정상화할 지도자를 찾고 있는 상황에서, 경험과 카리스마를 두루 갖춘 무리뉴가 최우선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포르투갈 출신인 무리뉴가 자국 리그로 돌아오는 것은 FC포르투 시절 이후 처음이다. 포르투에서 UCL 정상에 오르며 세계적인 명장 반열에 올랐던 그는 이후 첼시,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등을 거치며 화려한 커리어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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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는 늘 강력한 카리스마와 전술적 색깔로 팀을 장악해왔다. 그러나 현대 축구의 흐름 속에서 유연한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따른다. 벤피카가 그에게 새로운 도전이자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무리뉴 감독은 포르투를 이끌기 전에 벤피카에서 일한 적이 있지만 당시에는 구단 회장과 불화로 일찍 동행을 마무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