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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중국 슈퍼리그 구단들은 더 이상 아시아 레벨에서 힘을 쓰지 못하는 것일까.
이번 시즌도 그런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게 1라운드부터 제대로 증명됐다. ACLE에 진출한 중국 3팀이 전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게 된 것. 3팀 중 2팀이 K리그 구단에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먼저 울산 HD는 17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청두와의 2025~2026시즌 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에서 2대1로 역전승했다. 울산은 오랜만에 승리를 거두면서 기분 좋게 ACLE을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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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은 역시 울산처럼 전반 막판에 실점했다. 강원도 후반에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8분 베테랑 홍철의 공격가담이 적중하면서 동점골이 터졌다. 10분 뒤에는 구본철이 문전 앞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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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두, 상하이 선화, 상하이 하이강은 이번 시즌 중국 리그 1위 경쟁인 구단들이다. 그런 팀들이 ACLE에 나와 1라운드부터 전패를 기록하자 중국에서는 기분이 좋을 수가 없다.
또 다른 중국 매체인 동추디 역시 '참담! 중국 3팀, ACLE 1라운드 전원 패배했다'며 '이번 ACLE 출전한 중국 세 팀은 현재 리그 1~3위에 올라 있으며, 중국 리그의 최고 수준을 대표하지만 ACLE 첫 경기에서의 성적은 만족스럽지 못했다'며 우울한 보도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