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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엄지성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자존심에 제대로 상처를 입혔다.
엄지성이 선발로 나온 가운데,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노팅엄은 스완지를 가볍게 제압하는 것처럼 보였다. 노팅엄은 전반 15분 역습에서 이고르 제주스의 득점이 터지면서 앞서갔다. 선제골 주인공 제주스는 전반 종료 직전에 완벽한 공격 작업을 또 한번 마무리하면서 2대0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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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는 포기하지 않았다. 실점 위기가 수차례 있었지만 잘 버텨낸 스완지는 추가시간에 기적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2분 이번에도 시작은 엄지성이었다. 엄지성이 우측에서 리암 클렌에게 잘 빼줬다. 클렌이 중앙으로 연결한 공을 잔 비포트니크가 절묘하게 마무리하면서 경기가 원점이 됐다. 경기 종료 직전 스완지가 대역전승을 완성했다. 중거리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온 공을 버지스가 다시 밀어 넣으면서 극적으로 경기가 뒤집혔다. 스완지시티 닷컴 스타디움은 말 그대로 난리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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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스널전 대패에 이어 스완지전 극장패로 인해서 출발이 너무 좋지 않게 됐다. 우승하겠다는 의지를 노팅엄에서도 보여줬지만 난이도가 더 급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