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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괜찮은걸까. 손흥민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경기력은 초반까지 나쁘지 않았다. 노팅엄은 이고르 제주스가 전반 15분과 전반 추가시간 1분에 득점을 터트려 전반을 2-0으로 리드한 채 마무리했다. 전반까지 노팅엄은 55대45의 점유율, 유효슈팅도 2대1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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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패배는 지난 리그에 이은 포스테코글루 부임 이후 2연패다. 당시 노팅엄은 13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경기에서 0대3으로 패했다. 기존 사령탑인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를 대체하며 토트넘을 떠난지 3개월 만에 EPL 무대로 돌아온 포스테코글루는 두 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하며 노팅엄 부임 후 첫 승을 또 미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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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BBC는 이번 스완지전 패배 후 혹독한 평가를 내렸다. BBC는 '스완지전 충격적인 패배는 너무 안주했기 때문이다'라며 '포스테코글루는 선수들이 너무 편안하게 굴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희망적인 징조가 사라졌다. 노팅엄은 지난 시즌 유럽파리그 우승을 이끌었음에도 경질된 포스테코글루의 축구 스타일을 그대로 보여주는 징후를 나타낸다'고 지적했다.
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는 그들을 끝장내야 했고, 그렇게 할 수 있는 기회는 많았지만, 몇몇 결정은 우리에게 유리하지 않았다"며 "선수들이 조금 편안해졌고, 경계 신호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기가 자연스럽게 그렇게 끝날 거라고 생각했고, 우리는 그로 인해 큰 대가를 치렀다. 우리는 개선해야 한다"라며 선수들에게 탓을 돌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