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손흥민, 5경기 만에 '3년 차' 메시와 어깨 나란히"→"韓 레전드" MLS 대문까지 장식...GOAT 인기 넘보는 'SON 효과'

기사입력 2025-09-18 17:47


"손흥민, 5경기 만에 '3년 차' 메시와 어깨 나란히"→"韓 레전드" …
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 5경기 만에 '3년 차' 메시와 어깨 나란히"→"韓 레전드" …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이 미국 진출 이후 첫 해트트릭으로 다시 한번 실력을 과시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까지 이를 주목했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각) 미국 유타주 샌디의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열린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2025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19라운드 순연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손흥민은 MLS 진출 이후 첫 해트트릭으로 팀의 4대1 승리를 이끌었다.

4-3-3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 이미 경기 초반부터 득점을 터트리며, 오늘 발끝 감각이 심상치 않음을 예고했다. 전반 3분 만에 득점을 터트렸다. 전반 3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은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해 패스를 받았고, 곧바로 공을 몰고 전진해 박스 좌측에서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 5경기 만에 '3년 차' 메시와 어깨 나란히"→"韓 레전드" …
AFP연합뉴스
두 번째 득점도 오래 걸리지 않았다. 전반 17분 박스 정면에서 패스를 받아 직접 중거리 슛으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존'에서의 특유의 감아차기였다.

마지막 세 번째 득점은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LA FC는 후반 중반 자비어 고조에게 실점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한 골 차의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순산 손흥민이 나섰다. 후반 37분 역습 상황에서 부앙가가 손흥민에게 박스 안에서 완벽한 패스를 내줬고, 손흥민이 이를 마무리하며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팬들은 이번 해트트릭으로 손흥민과 메시의 기록에 주목했다. 한 팬은 '손흥민은 MLS에서 5경기 만에 메시의 MLS 통산 해트트릭과 동률을 이뤘다. 메시는 MLS 3년차다'라며 손흥민의 엄청난 활약을 칭찬했다. 메시는 지난 2024시즌 34라운드 뉴잉글랜드전에서 MLS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손흥민, 5경기 만에 '3년 차' 메시와 어깨 나란히"→"韓 레전드" …
AFP연합뉴스
MLS 사무국에서도 손흥민의 활약상을 집중 조명했다. MLS 홈페이지 메인에 손흥민의 해트트릭 영상을 걸었다. MLS는 '한국의 레전드가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뜨거운 속도를 이어갔다'고 손흥민의 해트트릭을 소개했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은 '손흥민은 MLS 이적 후 계속해서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다. 솔트레이크 원정에서는 인상적인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그는 MLS 합류 후 6경기에서 5골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손흥민은 이번 활약으로 MLS 특급 스타로서의 인기도 더욱 높아지게 됐다. 앞서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와의 경기에서는 손흥민의 인기를 의식한 새너제이가 기존 페이팔 스타디움 대신 더 많은 인원인 6만 8천여명을 수용하는 리바이스 스타디움으로 경기장을 바꿔서 개최하기도 했다. 메시에 버금가는 손흥민 효과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