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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죄송합니다, 케인 선수!"
케인의 해트트릭 직후 빌트의 알프레드 드락슬러 기자는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 당시 과도한 이적료에 대해 비판했던 일에 대해 "죄송하다"며 진심으로 사과했다. 2023년 여름 당시 드락슬러 기자를 포함한 많은 독일 언론들은 바이에른 뮌헨이 해리 케인 영입에 9500만 파운드(약 1791억원)를 지출하기로 한 결정을 비판했다. 30세에 접어든 공격수인 데다 우승 경력이 없는 선수를 영입하는데 1억 파운드(약 1885억원) 가까이 쓰는 것에 대한 우려 섞인 비난이었다. 그러나 잉글랜드 역대 최다 득점자인 케인은 토트넘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이후 매경기 환상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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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독일에서는 케인이 바이에른에서 커리어를 마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는 게 비밀이 아니다"라면서 "계약은 2027년까지지만, 조금 일찍 떠날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 구단과 선수 사이에 빠른 시일 내에 진지한 결정을 내려져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을 뒷받침하고, 동시에 그를 이어갈 후계자를 원했다. 베냐민 세스코, 닉 볼테마데 등 여러 후보를 물색했고 결국 잭슨으로 결정했다. 이는 케인이 1~2년 안에 떠날 수 있음을 구단이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봤다. "하지만 케인이 너무 뛰어나기 때문에 아무리 좋은 선수라 하더라도 케인을 대체하진 못할 것이다. 잭슨은 분명 케인의 후계자지만, 후계자가 될 순간은 아직 멀었다"고 덧붙였다.
케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득점 2위로, '최다 득점자' 앨런 시어러(261골)와 48골 차, 총 213골을 기록중이다. 이 기록은 잉글랜드 국대 캡틴 케인의 마음 한켠에 자리하고 있을 것이라는 것이 대다수의 분석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