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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김민재가 최고의 활약을 펼쳤지만, 아쉽게 부상으로 경기를 끝까지 마치지 못했다. 하지만 다행히 장기 이탈 우려는 없다.
김민재는 선발로 출전해 후반 24분 교체될 때까지 맹활약했다. 김민재는 빠른 발로 상대 돌파와 침투 등을 견제하고, 박스 안 집중력을 보이며 위협적인 패스 등을 차단했다. 슈팅에도 몸을 아끼지 않고 날리며 막아냈다. 가장 압권이었던 장면은 전반 추가시간 3분, 문전에서 무하마드 다마르의 발리슛이 골문 안으로 향하기 직전 이를 걷어냈다. 팀 동료들이 모두 김민재의 플레이에 환호하며 다가와 칭찬하는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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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언론들도 김민재의 이탈이 바이에른에 아쉬운 소식임을 부정하지 못했다. 독일의 SPOX는 '바이에른에 나쁜 소식이 있다. 김민재가 호펜하임전에서 부상으로 교체됐다. 바이에른에 더 악재가 될 수 있다.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주중 첼시전에서 인대 부상을 당했다. 김민재도 1~2주 가량 결장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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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부활이 시작됐다. 아쉬운 부상에 발목을 잡히는 듯 보였으나, 위기도 넘겼다. 천천히 끌어올린 폼은 누구보다 안정된 수비로 이어지고 있다. 몸 관리에 힘쓰며 활약할 수 있다면, 바이에른 합류 이후 최고의 시즌도 무리는 아닐 수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