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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대한민국 국가대표' 옌스 카스트로프가 새로운 역사를 작성했다.
카스트로프에게 닥친 초대형 변수였다. 카스트로프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묀헨글라트바흐로 이적했다. 분데스리가에서 곧바로 주전으로 도약할 것처럼 보였던 카스트로프지만 세오아네 감독은 카스트로프를 적극적으로 기용하지 않았다. 지난 3경기에서 카스트로프의 출전시간은 다합쳐 30분 정도였다.
카스트로프를 외면하던 감독이 떠나면서 카스트로프한테는 새로운 기회가 열릴 수 있는 노릇. 일단 폴란스키 임시 사령탑은 카스트로프를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카스트로프는 레버쿠젠전에서 선발로 나오면서 분데스리가 첫 선발 경기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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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40분에는 카스트로프의 스루패스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 중원 싸움에서 공을 따낸 카스트로프는 개인 기술력으로 탈압박을 해낸 뒤에 드리블로 전진하다 침투하는 라이츠에게 전진 패스를 줬다. 좋은 기회였지만 라이츠가 넘어지며 날린 슛은 선방에 막혔다.
카스트로프의 맹활약에도 묀헨글라트바흐는 후반 25분 선제골을 내줬다. 변화가 필요했던 묀헨글라트바흐는 후반 27분 카스트로프를 교체해줬다. 카스트로프는 아쉽게 데뷔전이 불발됐지만 주포지션이 아닌 2선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좋은 역량을 잘 보여줬다. 앞으로 더 좋은 활약을 기대해볼 법한 상황이다. 카스트로프가 빠진 뒤 묀헨글라트바흐는 후반 추가시간 극장동점골이 터지면서 극적으로 승점 1점을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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