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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아시아 최강 일본은 한국이 부러울 수밖에 없는 게 있다. 바로 손흥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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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아시아 국가들을 상대로는 개인과 팀 전력에서 모두 앞섰기 때문에 상대가 수비적으로 나서도 개인 능력과 조직력을 통해서 극복했다. 하지만 멕시코와 미국을 상대로 일본은 월드컵까지 극복할 수 없는 또 다른 문제를 발견했다. 바로 에이스의 부재다.
브라이턴의 미토마 카오루, 레알 소시에다드의 쿠보 타케후사, 프랑크푸르트로 이적한 도얀 리츠, 페예노르트의 우에다 아야세 등 좋은 선수들은 많다. 하지만 한국이 데리고 있는 손흥민처럼 FIFA 랭킹 상위권 국가들조차도 막아내기 힘든 선수가 있는 건 아니다. 팀으로서 뚫어내지 못할 때 혼자서 경기를 바꿔버릴 수 있는 존재가 없다는 일본의 약점이 철저하게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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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는 모리야스 감독이 노력해도 채울 수 없는 문제다. 선수 개인의 실력을 국가대표팀에서 향상시키는 건 사실 불가능에 가깝다. A매치 기간 1주일 남짓한 소집 동안에는 조직력 강화에 신경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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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뿐만 아니라 이강인도 출전 감각을 끌어올리면 상위권 국가를 상대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실력을 가지고 있다. 한국은 월드컵 무대에서 일본이 가지지 못한 파괴적인 무기를 잘 활용해야 할 것이다.